카테고리 없음

어제 쿠팡 알바 하고 왔다.

밀피양 2024. 4. 6. 12:47

제가 쿠펀치로 분명 입고쪽에 신청 넣었었거든요.
근데 출고쪽으로 확정 났지 뭐예요.

난 입고쪽으로 가고 싶었는데...(눈물)
그래도 뭐... 어쩔 수 없겠죠.

제가 후기들을 보고 기껏 헬로버스 어플도 깔아놨는데
탑승권 확인을 안하지 뭐예요. 그래서 괜히 깔았나 했으요.

하여튼 쿠팡에 도착해서 사람들 따라 들어가서 직원이 알려
주는데로 체크인도 하고 1시간 반동안 교육 듣고 잠깐 일한 후 식당에 올라가 점심을 먹었거든요.

근데 음식이 다 이도저도 아닌 맛이어서... 다 못 먹고 버렸습
니다UnU...

그렇고나서 세븐일레븐에 들어가 커피를 사고(2+1이었어
요) 휴게실에서 동생이랑 같이 커피를 마셨으요.

그렇게 50분정도 쉬다가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집품 노동일을 했는데요. 거의 막바지에 바코드 찍는 기계가 말썽이지 뭐예요.

A4용지 2500장 들어간 박스 16개 정도 옮기면서 갯수도 올
려놓고 있다가 더이상 못 올릴것 같아서 토트 마감시키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오류가 세번 떠서 확인 버튼을 누르자마자
갑자기 초기화 됐었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Mcopy 80g 나오네요. 생각보다 평도 많고 잘 나가는 모양인듯.)

그쪽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데요, 시부엉.
그것 때문에 어이 털려서 진짜... 내가!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20개 넘게 옮겼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매우 억울)

내가 저 억까만 무려 두번 연속으로 당했습니다.
- 16 + < 여기서부터 토트 마감 누르자마자 오류 메세지 세번 뜨고 확인도 세번 눌렀는데 갑자기 초기화 된게 말이 됩니까?

그냥 저 기계가 존나 구리구나 하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처음엔 짜증이 치솟아서 기계를 내동댕이 치고 싶었던걸 참았어요UnU... 머릿속에서는 저 기계를 부숴버리는 상상만
오조오억번 했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갑은 커서 터치도 안 먹히지, 앵간히 불편한게 아니었음.
그래서 매번 그거 터치할 때마다 한 쪽 장갑 벗고 터치했으요.
앞으로는 안산 2센터는 절대 눈길조차 안 주려구요.

이제 시흥 3센터 갈겁니다, 예.
거기 후기들 보니까 가벼운거 위주로 들어온데서 차라리 거기 출고쪽으로 가는게 백만배 더 나아보이더라구요.

무거운거 힘들게 옮겨서 몸살날 바에 그나마 몸이 덜 힘든 곳으 로 가는게 나을거라 판단했습니다. 동생도 거기에 찬성했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거운것만 들려니 체력도 딸리고 힘들어 죽겠어가지고 사람
들 안 보이는데서 잠깐씩 쉬었었어요ㅋㅋ 5~6분 정도 쉬면 다시 일하고를 무한 반복했지 뭐예요.